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했다. 전부터 비스타에 대한 떡밥도 여기저기서 많이 봐와서 비스타를 설치하고 싶다는 생각을 쭉 하고 있었다. 요즘은 게임에 대한 집착이 그다지 강하지가 않아서 비스타가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무늬만 비스타인 32비트를 설치했는데 나름대로 쌓인 노하우(?)덕분에 별 탈없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쓸수가 있었다.

비스타에서 가장 필요하다는 기능중에 하나인 사이드바에서 하드디스크 용량을 보는 것도 XP에서는 한눈에 볼 수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가젯하나 설치해서 편하게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체크하고 있다.

비스타를 설치하기 가장 망설였던 프로그램은 익스플로러7버전이었다. XP에서 7버전을 사용해봐서 별로 좋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꺼렸는데 비스타에서 제공되는 익스플로러와 다운로드형식의 익스플로러는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뭐랄까 최적화 되어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탐색기 또한 XP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인터페이스부터 상위 버튼이 없어지고 주소줄 링크를 따라가듯이 옮기는 것이 웹페이지 링크를 하는것처럼 옮기는거라서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일단 95때부터 상위 버튼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10년 이상 써왔던 습관을 다시 학습할려고 하니 어색하긴 어색하다. 하지만 큰 아이콘으로 봤을때 XP는 화일 종류에 상관없이 그림만 보여줘 그림화일인지 동영상 화일인지 헷갈렸지만 비스타에서는 동영상과 그림화일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서 괜찮아 보였다.

남들은 ME꼴 난다고 하지만 ME도 써보지도 못했고 주목받지 못한다고들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언젠가 게임이 무척하고 싶어지면 다시 XP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뭐 그다지 하고 싶은 게임도 없고 이상하게 게임을 하면서 크리어의 기쁨보다는 이걸 또 어찌 깨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 떄문에 그런지 그다지 하고 싶지가 않다고 생각이 든다. 게임이라고 해봤자 XP를 사용했을때도 워크레프트3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거 외에는 그다지 관심 없다.

어쩄던 한글판을 사용하다가 익숙해지면 영문판도 사용해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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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로 복귀...쓰다보닌깐 그다지 비스타에 대한 매트리스가 없는듯 싶다. 아직까지는 비스타를 써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탐색기가 많이 불편한것도 있고 프로그램 호환이 안되서 그런지 XP에서는 볼수없던 딜레이도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컴퓨터 사양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이유도 그렇고 그냥 편한걸 쓰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XP로 복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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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추가

먼 바람이 불어서 윈도우 비스타를 다시 설치를 했다. 그런데 생각외로 비스타를 설치하고 난후의 용량이 7기가밖에 안되서 놀랐다. 업데이트라든가 이것저것 설정을 해주니 금세 12기가로 늘어났다. 이번에 설치한건 영문판 이라서 다른건가? 예전 한글판을 설치하고 나서 12기가정도 된듯 싶었는데 뭔가 좀 다른듯 싶다. 한글판을 설치할때랑 영문판을 설치할때랑 조금 틀린면도 있고 한글판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만 "영문판과 비교를 하자면 조금씩은 차이가 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자꾸만 영문판을 선호하게 된다. 물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야 10프로도 안되겠지만 단축키라든지 같은 비스타라고 해도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스타 탐색기가 마음에 안들지만 적당히 적응하면서 써야 할듯 싶다. 나름 괜찮은데 XP 기준으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못쓰겠다는 짜증을 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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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추가
음...비스타 1일이상 버틴적이 없는 듯 싶다. 비스타를 사용하고 싶을때 그냥 이글 말자는 생각을 한다. 평생 XP나 써야할 성격인듯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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