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관련된 프로그램이 베타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물론 나도 설치해서 검사를 해봤지만 아무렇지 않게 멀정하다. 물론 예전에도 하드디스크를 한번 검사를 해봐서 그런지 왠간해서는 바이러스나 애드웨어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가끔 컴퓨터가 이상증세를 보인다면 돌려보기는 하지만 백신을 위해 돌릴 메모리가 아깝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백신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두가지는 "무거움"과"인내심"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검사를 하기위해 10~20분정도는 애교이고 넓고 넓은 하드디스크에 파일갯수만큼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은 이미 남에집에 줘버린지 오래됐다.

요즘 최신버전의 익스플로러에서나 파이어폭스에서나 위험한 사이트를 방문할때 나름대로의 보안을 설정하고 알아서 걸러 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사용자가 얼마만큼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받느냐에 달린문제이고 100프로 믿을 만한 설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방어를 해주고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조금의 기대감으로 백신을 설치하고 무거운 메모리를 돌려가면서 실시간감시를 해도 교묘하게 들어오는 바이러스라든지 애드웨어라를 보고 있자면 왜 백신을 설치했는지 회의감마저 들기도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느려지거나 이상 없는한 백신에 의존을 안한지 꽤 오래 됐다고 생각이 든다. 백신도 백신나름이고 평가가 좋다는걸 써보기도 하고 이야기도 들어보기도 하지만 한가지 브랜드의 백신을 오랫동안 사용해본적이 없다.

대부분 백신을 스케닝할때 자주걸리는 곳이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사용되었던 쿠키/임시파일등등에서 바이러스/악성코드신고가 들어온다. 다른 파일에도 심어지기도 한데 검사를 할때마다 대부분은 고쳐준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발견해서 고쳐지지 않고 지워야 고쳐지는걸 보면 "탐지는 했는데 왜 못고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백신의 기능은 바이러스가 걸린 화일을 감지를 하고 치료까지 해주는 친절한 백신이 되기를 바랬는데 지워야지 치료가 되는 백신을 보면 백신에 대한 기대가 큰것일까?..바이러스가 백신보다 한발짝 빠르게 진화를 하고 백신은 항상 뒤쫒아가는 패턴이 보이지만 "이 세상에 완벽하게 방어할수 있는 백신은 없다."라는 생각이 많이 해왔다.

요즘은 하드디스크도 많이 커졌고 고스트라는 복구 프로그램이 많이 좋아저서 자기가 원하는 시점에서 복구를 할 수 있는 툴이 있다. 물론 백업을 할때에 신경을 많이 써서 백업을 해야겠지만 바이러스라든지 악성코드로 인해서 시스템이 이상이 생기고 고쳐지지 않을때 어김없이 고스트를 사용한여 복구를 한다. 물론 고칠수 있는건 고쳐야겠지만 백신 검사하는 것보다 복구하는 시간이 빨라서 그런지 요즘은 백신보다는 복구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백신과 보안에 있어서 내가 소홀히 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 무거운 프로그램,시간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자기합리화시키지만 그냥 대강 굴러먹을 가정용피씨는 적당히 적당히 써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그런데 일부 백신에 대한 지식이 깊은 분들 얘기를 듣고 있으면 백신이 필요성을 강조한다. 어디까지나 기업용,보안을 필요로 하는 컴퓨터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 가정용 피시도 그렇게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만큼 귀찮은 경우도 있고 해서 그런지 치료보다는 복구쪽을 많이 생각을 한다. 또한 요즘 백신에서 자주 일어나는 오진문제도 그렇고 백신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스스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메모리를 차지하는것도 무시하지 못할거 같고 해서 그냥 적당히 주의하면서 사이트를 방문하고 다운로드하고 있다. 백신도 백신이지만 신뢰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를 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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